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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대형 은행 4분기 순익 최대 40% 급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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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대형 은행 4분기 순익 최대 40% 급감 전망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은행들의 4분기 순이익이 최대 4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은행들의 4분기 순이익이 최대 4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미국 대형 은행들의 4분기 순익이 최대 40% 급감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 덕에 순익 감소가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간) 웰스파고, JP모건 체이스, 시티그룹 등 3개 은행이 15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면서 애널리스트들이 대규모 실적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5일 지난해 4분기 실적공개에서 시티그룹은 순익이

전년동기비 42%, 웰스파고는 3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JP모건은 5% 순익감소를 보고할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다음주 은행 실적공개도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분기 순익은 33%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초저금리에 따른 예대마진 대폭 축소, 경기부진에 따른 대출 급감 등이 은행 실적에 큰 부담을 줬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렇지만 주가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낙관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제이슨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일종의 전환기로 볼 수 있다"면서 "2020년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뒤로 하고 2021년의 밝은 전망에" 투자자들이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는 초저 금리로 인해 예대마진이 축소돼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심각한 경기부진으로 부실대출이 급증하면서 은행들은 지난해 4분기에도 650억달러 이상을 대손상각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전망은 양호하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 순익은 저점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다.

은행 주가도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해 지난해 11월 이후 35% 뛰었다.

한편 다음주 실적을 발표하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순익 증가가 기대된다.

모건스탠리는 1%, 골드만삭스는 43% 순익 증가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