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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사무용품 1·2위 업체 통합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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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사무용품 1·2위 업체 통합 이뤄질까

스테이플스, ‘오피스디포’ 인수 세번째 추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타스의 오피스디포 매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타스의 오피스디포 매장. 사진=로이터
미국의 사무용품업계 1·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스테이플스와 오피스디포의 합병이 다시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테이플스는 “오피스디포에 인수제안을 했다”면서 “인수 자금은 현금으로 21억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라고 이날 발표했다.

스페이플스의 오피스디포 인수 시도는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스테이플스는 지난 1996년 오피스디포 인수에 처음으로 나섰다 실패한 뒤 지난 2016년에도 60억달러대의 인수금액으로 오피스디포 인수를 추진했으나 미 연방법원이 반독점 규정에 위반된다며 제동을 걸어 두 번째로 인수에 실패한 바 있다.
미국 사무용품업계의 양대산맥이 이처럼 거듭 합병을 모색해온 이유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사무용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들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