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JP모건·씨티그룹 등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가 2021 월가의 낙관론 여부 가늠"

공유
0

[글로벌-Biz 24] "JP모건·씨티그룹 등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가 2021 월가의 낙관론 여부 가늠"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시즌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시즌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 = 로이터
2021년 첫 어닝시즌은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등 대형 은행들이 2020년 4분기 실적을 보고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월가의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이들 대형 은행의 가이던스에 초점을 맞춰 시장 회복 속도에 대한 낙관론의 정도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급증한 코로나19 사례와 새로운 폐쇄 조치로 은행 사업부문도 영향을 받으면서 4분기 KBW의 주당순이익이 전년 대비 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은행 KBW의 브라이언 클라인핸즐 애널리스트는 지난 8일 "상대주식 성과는 4분기 실적보다는 신용 회복, (세전, 충당금 전) 수익, 자본 운용 전망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대출금 상환에 대한 우려가 큰 대형 은행들은 대출손실에 대한 충당금을 늘렸고 주가도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사례는 전국적으로 기록을 계속 갱신하고 있음에도 광범위한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 주식이 상승하고 있다.

JP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시티그룹 등 4대 금융서비스 대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10% 이상 올랐다.
도이치방크리서치의 매트 오코너는 지난 7일 만약 "은행들의 회복이 2021년 이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10~15% 더 높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투자은행 RBC 캐피털 마켓의 제라드 캐시디 애널리스트는 13일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은행주식들이 20%에서 2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난 5년 동안의 거래 기록을 비교할 때 은행주들은 여전히 우리가 제안하는 수준에서 거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월 은행주들의 상승세는 장기 채권 수익률의 상승과 함께 나타났다. 새해 이후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의 국채 수익률은 1.18%로 27 베이시스 포인트나 상승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91%로 27 베이시스 포인트나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여전히 단기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낮춘 가운데 단기차입은행들은 2021년에는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대출금에 대한 이자에서 예금에 대한 이자를 뺀 주요 이자율 척도인 순이자 마진은 2020년에 걸쳐 상당히 떨어졌다.

캐시디 애널리스트는 만약 2021년 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익률이 계속 상승한다면, 순이자 마진에 대한 압력은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BC는 여전히 분기별로 순이자마진이 3 베이시스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은행은 2021년까지 개선된 금리 환경을 조성하는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JP모건의 실적 발표는 14일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6시 45분(한국시간 저녁 8시 45분),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는 오전 8시(한국시간 저녁 10시)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9일 미국 동부시간 오전 6시 45분에 발표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