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는 14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문서를 인용해 샤오미, 항공기 제작업체 코맥 등 모두 9개 업체가 중국인민해방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블랙리스트 등재로 이들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규 투자는 금지되고, 오는 11월 11일까지는 기존 투자분도 모두 회수해야 한다.
앞서 미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 해양석유공사(CNOOC) 등 2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중국 상업용 항공기 업체인 스카이리존(Skyrizon)은 군용기 엔진과 같은 군사장비를 개발·생산·유지하도록 도왔다며 블랙리스트 기업으로 지정했다.
20일 조 바이든 새 행정부에 정권을 물려줘야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비롯해 대외 정책에서 바이든 행정부에 짐이 될 외교적 압박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기도 전에 대중 압박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무모하고 적대적인 행위들과 민감한 지적재산권과 기술을 획득해 이를 군사용으로 활용하려는 노력들이 미 국가 안보와 국제 사회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3년 이후 남중국해에서 인공섬들을 빠르게 건설해 중국 공산당의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우방국들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역시 중국 국영기업인 스카이리존은 중국군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외국의 군사기술을 취득한 뒤 이를 군에 제공해 미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상무부는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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