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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웰스파고, 자산관리 부문 매각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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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웰스파고, 자산관리 부문 매각 협상 중"

미국 3위 은행인 웰스파고가 자산관리 부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3위 은행인 웰스파고가 자산관리 부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자산 기준 미국 3위 은행인 웰스파고가 자산관리 부문 매각에 나섰다. 사모펀드와 자사의 자산관리 부문을 매각하는 협상을 거의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웰스파고가 GTCR과 레버런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자사 자산관리 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배타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웰스파고 자산운용 부문은 고객 자산규모가 6070억 달러를 넘는다.

웰스파고의 매각이 성공하면 이는 2019년 뱅크오브뉴욕(BNY)멜론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찰스 샤프가 웰스파고 CEO를 맡은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 된다.

현재 양측의 정확한 협상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략 3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자산운용 부문 매각은 수년에 걸친 매출 부풀리기 스캔들로 휘청이고 있는 웰스파고를 정상화하기 위한 샤프 CEO의 구조조정 방안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샤프는 취임 뒤 비용 절감에 나섰고, 비핵심 사업 부문도 정리하고 있다.

이날 오전 웰스파고는 캐나다 직접 장비 금융 사업부문을 토론토-도미니언 뱅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개인 학자금대출 포트폴리오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샤프는 15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경영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