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C에 따르면 CDC와 FDA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J&J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모두 18~48세의 여성이었고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로 입원했다.
FDA는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J&J 백신 사용을 중단하길 권고한다"면서 "백신과 관련해 안전이 최우선이고 백신 접종 후 건강이상이 나타난 모든 사례를 심각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CDC자료에 따르면 미국 국내에서 약 700만명이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을 맞았고 백신 900만 명분이 추가로 각 주로 배송되었다.
미국에서만 연간 30만~60만 명이 혈전 증세를 겪는다. 전문가들은 혈전 중에서도 뇌 정맥 혈전증은 극히 드문데 이것이 백신 접종자들에게 발생했다고 말한다.
여성 모두 백신 접종 후 6~16일 사이에 이 질환이 발병했고 전문가들은 백신으로 촉발된 면역체계 반응이 원인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J&J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제약사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되고 보관도 쉬워 집단면역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이 J&J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