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 ‘타이슨 푸드'(Tyson Foods)가 냉동 닭고기 제품 850만파운드(약 4250t)에 대한 리콜을 단행한다고 미국 농무부가 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농무부는 “리콜이 이뤄지는 타이슨 푸드 제품은 냉동 상태로 생산된 닭고기 즉석식품으로 지난해 12월 26일과 지난 4월 13일 유통된 제품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리콜을 실시하는 이유는 해당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농무부는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오염된 육류, 유제품, 채소 등을 통해 감염되며 하루~1주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구토, 발열, 관절통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다.
농무부는 “리콜 대상 제품의 포장 뒷면에 제조시설 등록번호 ‘EST. P-7089’가 인쇄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