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오미크론 소식에 매도가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그 외에도 인도 정부는 1500만~20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개인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역풍이 불었다.
아디다스의 메타버스 진출 소식은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와 제휴했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는 파문이 일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부동산 등을 사들이는 데 사용되는 가상화폐인 샌드(SAND) 가격은 이 뉴스로 인해 90% 급등하면서 7.18달러까지 올라, 페이스북이 지난달 말 메타플랫폼으로 브랜드를 변경한 이후 두 번째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세계인 디센트럴랜드에 사용되는 투기 화폐인 마나가 36% 급등한 4.90달러를 기록했다. 디센트럴랜드에 있는 토지와 다른 물건들은 NFT의 형태로 판매된다.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한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크립토컴페어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11월 19일까지 모든 디지털 자산 상품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13% 감소했으며, 10월 순 유입액은 평균 2억 300만 달러로 절반 수준이다.
비트코인 관련 상품으로 운용 중인 자산이 11월 3주 동안 9.5% 감소한 487억 달러로 7월 이후 전월 대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상품 자산만 5.4% 증가했다.
크립토컴페어는 탈중앙화 금융 관련 토큰 솔라나&라이트코인 기반 상품은 11월 19일까지 30일 동안 각각 22.0%, 14.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솔라나 ETP의 하루 거래량은 630만 달러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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