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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설계회사 AMD, 자일링스 인수합병 마무리…인텔 따라잡을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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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설계회사 AMD, 자일링스 인수합병 마무리…인텔 따라잡을 기반 마련

AMD와 자일링스 로고. 사진=AMD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AMD와 자일링스 로고. 사진=AMD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 빅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AMD는 14일(현지시간) 자일링스 인수합병(M&A)을 위한 전체 주식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MD는 수위업체 인텔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일링스 인수합병은 AMD가 다양한 제품군과 차별화된 IP,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HPC와 어댑티브 업계 리더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MD는 자일링스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FPGA, 어댑티브 SoC, AI 엔진,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앞세워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지능형 디바이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AMD의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기존 자일링스 주주는 보유 중인 자일링스 보통주 1주당 AMD 보통주 1.7234주를 배당받게 된다. AMD는 소수점 지분은 현금으로 환산해 지급한다. 자일링스 보통주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다.

빅터 펭 자일링스 전 CEO는 새로 설립된 AMD 어댑티브 임베디드 컴퓨팅 그룹(AECG) 사장으로 취임한다. AECG는 인수합병으로 더욱 커진 AMD의 회사 규모와 CPU, GPU 등 폭넓은 AMD 솔루션을 기반으로 FPGA, 어댑티브 SoC, 소프트웨어 로드맵 수행에 주력할 계획이다.
펭 사장은 “내장형(임베디드) AI 기술을 탑재한 커넥티드 디바이스와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보다 뛰어난 효율성과 호환성을 갖춘 HPC 솔루션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라며 “AMD와 자일링스는 어댑티브 컴퓨팅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새로운 컴퓨팅 시대에 발맞춰 역량을 더욱 빠르게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AMD는 컴퓨터·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설계하는 반도체기업이다. 자일링스는 세계 최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개발업체로 고성능 컴퓨팅 칩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AMD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 인텔을 맹추격할 계획이다. AMD는 또 자일링스 인수가 올해 비재무회계 이윤, 주당순이익,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