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시추 데이터 기반 9,500만 톤 자원 확보… 미국 마운틴 패스 규모 추월
희토류 함량 4%대 고순도 자랑… 나이오븀 추가 확인으로 전략 자산 가치 극대화
희토류 함량 4%대 고순도 자랑… 나이오븀 추가 확인으로 전략 자산 가치 극대화
이미지 확대보기호주의 광산 기업 세인트 조지 마이닝(St George Mining)은 최신 시추 캠페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프로젝트의 희토류 매장량 추정치를 기존보다 75%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아락사는 중국 외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 매장량 9,500만 톤 확보… 글로벌 생산 기지와 어깨 나란히
세인트 조지 마이닝의 시장 성명에 따르면, 2025년 7월부터 시작된 정밀 시추 조사를 통해 확인된 아락사 프로젝트의 총 광물 자원은 약 9,500만 톤에 달한다.
이 중 순수 희토류 자원량은 7,091만 톤으로 추정되며, 평균 함량은 4.06%에 이르는 고순도다. 이는 이전 추정치인 4,000만 톤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여기에 이중 계산을 제외한 나이오븀(Niobium) 특화 모델링을 통해 2,456만 톤(평균 함량 0.52%)의 자원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회사 측은 "이 정도 부피는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량 중 하나"라며, "미국의 마운틴 패스(4,060만 톤)를 넘어 호주의 마운트 웰드(1억 660만 톤)와 비교될 만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지질 신뢰도 300% 급증… 국제 표준 JORC 2012 충족
주목할 점은 자원의 양뿐만 아니라 질적 신뢰도다. 측정 및 지질 신뢰성이 높은 등급으로 분류된 자원 부피가 2,949만 톤에 도달하며 기존 대비 300%나 증가했다.
현재 세인트 조지는 41개의 시추공 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두 달간 5,000미터를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9월 발견된 '레스테 아락사' 지역의 데이터가 아직 최종 추정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매장량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 전략적 위치와 주 정부 지원…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
아락사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나이오븀 생산 기업인 CBMM의 사업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지질학적 잠재력이 검증된 곳이다.
세인트 조지는 2025년 2월 이 프로젝트를 완전히 인수했으며, 최근 미나스제라이스 주 정부로부터 내륙 개발 비용 절감을 위한 우대 세금 제도를 승인받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얻고 있다.
전 세계가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대응해 공급망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브라질발 대규모 고순도 희토류 발견은 서방 국가들에게 중요한 탈출구가 될 전망이다.
◇ 한국 산업계와 희토류 공급망에 주는 시사점
아락사 프로젝트의 자원량 급증은 한국의 전기차 및 하이테크 산업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가 높은 한국 배터리와 영구자석 기업들에게 브라질산 고순도 희토류는 안정적인 대체 공급선이 될 수 있다.
나이오븀은 차세대 배터리 및 초전도체 핵심 소재로, 희토류와 나이오븀이 동시에 매장된 아락사와의 협력은 한국 첨단 소재 기술 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미나스제라이스 주 정부가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의 지분 참여나 장기 구매 계약(Off-take)을 통해 자원 주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