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세플라스틱은 광범위한 확산과 해양 생태계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인해 새롭게 주목받는 글로벌 오염물질이 되었다.
영국의 수도 회사들은 1989년에 민영화된 이후 제대로 된 관리·감독을 받고 있지 않다. 이러한 현실은 수도 회사들이 새로운 하수 처리 시설에 투자하기 보다는 주주들에게 많은 배당금을 주는 형식으로 운영되게 만들었다. 영국은 수년동안 하수구 관련 정책에 실패했으며 이들을 감시하는 제도는 거의 붕괴했다.
영국 하수도의 대부분은 낡았고 크기가 작다. 심지어 하수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오염된 하수를 직접 강이나 바다에 투하하는 경우도 많다. 강물에 멋대로 투하한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하수에는 인간의 배설물, 페인트 등 화학물질, 세제등의 오염물이 포함돼 있다.
하수를 제대로 처리하는 하구 처리장에서도 미세 플라스틱 문제는 점점 커지고 있다. 현대적이고 잘 운영되는 하수 처리장은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을 99% 걸러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오물이 걸러지고 깨끗한 물은 다시 강이나 바다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걸러진 오염물은 어디로 갈까?
영국에서는 하수처리장에서 걸러진 하수 슬러지의 87%가 농장으로 보내진다. 슬러지는 가공을 거쳐 비료로 만들어져 영국 농부들에게 판매된다. 하수 슬러지에 대한 검사는 1989년 이후 바뀐적이 없다. 즉, 새로운 오염원이나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조사한 바로는 하수 슬러지로 만들어진 비료에서 미세 플라스틱은 물론 벤조 피렌(1군 발암물질), 다이옥신, 퓨란, PCB, PAHs, PFAS 등의 다수 위험물질이 검출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세 플라스틱이 옷을 세탁하는데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일부분은 맞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의 중대한 원인 중 하나가 페인트라던가 건설 현상에서 쓰이는 각종 화학물에서 나온다는 것이 밝혀졌다. 건설 현장의 오염물 처리 규정은 미약하다. 대부분의 건설현장에선 페인트, 본드 등의 위험한 화학물을 그냥 물로 씻어낸다. 그리고 이러한 화학물을 온갖 독소와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