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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위축에 홍콩 항셍지수 3% 가까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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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위축에 홍콩 항셍지수 3% 가까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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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센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6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한 뒤 투자자의 낙관적인 심리가 사라져 아시아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를 주도했고, 오후 거래에서 2.5% 넘게 하락했다.
중국 기술주 텐센트, 알리바바, 넷이즈 등은 각각 4.05%, 4.45%와 7% 떨어짐에 따라 항셍테크지수는 3.33% 하락한 4547.22로 마감했다.

중국 본토 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61%와 0.109%를 하락해 3,285.38와 12,150.96로 장을 닫았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4% 상승한 26,431.20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스는 장을 마감할 때 1,867.81로 전거래일보다 0.64%를 올랐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주가는 1.44% 올랐고,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0.47% 상승했다.

일본이 오전에 발표한 무역주시에 따르면 엔화 약세로 일본은 무역적자를 나타났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0.15% 하락한 6,59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호주의 실업률이 3.9%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호주 중앙은행은 연준 등 중앙은행과 같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신호를 보냈다.

코스피는 2,451.41로 전거래일보다 0.61% 올랐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일본제외)는 1.1% 떨어졌다.

연준은 급등한 인플레이션율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시간 15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1994년 후에 가장 큰 인상 폭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에 열릴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혹은 0.75%포인트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율은 8.6%에서 2%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증시 오후 거래에서 유가는 상승했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과 미국원유 선물 가격은 각각 0.68%와 0.81% 인상된 배럴 당 119.31달러(약 15만3850원)와 116.24달러(약 14만9891원)로 거래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