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대응 보류 시사에 중동 리스크 완화 인식 확산…WTI·브렌트유 동반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81달러(2.96%) 내린 59.3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84달러(2.81%) 하락한 63.63달러를 기록했다.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서 벌어지던 살해가 중단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것은 멈췄다”며 “현재 처형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이 시위대를 처형할 경우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시장에서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보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며 유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WTI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르는 등 최근 베네수엘라의 정국 불안에 이어 이란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하루 약 330만 배럴에 달하는 이란의 원유 생산과 주요 해상 운송로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로 국제 유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현재 이란에서는 대규모 시위에 대해 보안 당국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란 정부가 인터넷 접속을 차단해 외부에서 현지 상황의 전개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네 번째로 큰 산유국으로, 트레이더들은 이번 사회적 불안이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지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34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두 달 사이 가장 큰 증가 폭이나, 민간 기관의 전망치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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