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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발전소 화재…전력공급에 악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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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발전소 화재…전력공급에 악영향 없어

뉴사우스웨일스 발전소를 강타한 화재로 전력 공급에 추가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사우스웨일스 발전소를 강타한 화재로 전력 공급에 추가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호주 에너지 전력시장 운영국(AEMO)은 뉴사우스웨일스 발전소를 강타한 화재로 전력 공급에 추가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동부지역은 에너지 위기로 전력 공급이 이미 혼란에 빠져 있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구 밀집 지역인 호주 동부 지역의 전력공급은 지난 5월 중순부터 2만3000㎿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용량 가운데 25%가량이 유지보수 중이거나 계획되지 않은 정전으로 인해 전력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석탄 공급 차질과 세계 석탄 및 가스 가격 급등으로 상황이 악화됐다.
호주 전역의 전기 및 가스 시스템과 시장을 관리하는 AEMO는 17일 주말 예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부 해안 지역의 정전 가능성에 대한 즉각적인 우려를 완화시켰다.

한편 현지 언론은 트위터를 통해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울릉공 얄라 외곽 탈라와라 발전소 내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AEMO는 "우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고객들에게 화재가 전기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안심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6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작업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는 다중 변압기의 기계적 고장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지 외신은 1만 리터 이상의 기름에 불이 붙었으며 불을 끄는 데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AEMO는 지난 15일 전력 공급과 가격을 통제하면서 국가 전력 시장을 중단시켰다. 이는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의 지지를 받은 전례 없는 조치였다.
호주 에너지위원회는 이후 석탄화력발전 1900㎿ 분이 전력망에 추가돼 정전 위험을 줄였다고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