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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우미코어, 캐나다 온타리오 EV 배터리 소재 공장에 15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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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우미코어, 캐나다 온타리오 EV 배터리 소재 공장에 15억 달러 투자

북미 최초 양극활물질과 전구체 양극활물질 모두 양산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다국적 재료 기술회사 우미코어.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다국적 재료 기술회사 우미코어.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다국적 재료 기술 회사인 우미코어(Umicore)는 캐나다 온타리오 EV 배터리 소재 공장에 15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 시설은 북미 최초로 양극활물질과 전구체 양극활물질 모두 생산하는 공장이 될 것이다.

우미코어는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 동부의 로얄리스트 타운쉽(Loyalist Township)에 있는 전기 자동차(EV) 배터리 재료 제조 공장에 1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직으로 통합된 EV 공급망을 개발하려는 온타리오 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극은 니켈, 코발트, 망간 및 리튬과 같은 중요한 미네랄을 포함하는 EV 배터리 가치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전체 생산이 완료되면 이 공장은 연간 100만대의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양극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정치에 따르면 이는 2029년 말까지 북미 전기차 생산량의 거의 20%를 차지하게 된다.

우미코어 마티아스 미드라이히(Mathias Miedreich)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가 공장은 완전한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북미에서 이러한 종류의 첫 번째 공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최종 산출물, 즉 음극 재료를 하는 것만이 아니다. 모든 고급 단계를 포함하여, 광산에서부터 배터리까지 통합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우미코어는 공급망 루프를 폐쇄하기 위해 정제뿐만 아니라 향후 공장의 재활용 활동도 고려하고 있다.

공장은 처음부터 재생 가능 에너지로 가동되며, 이는 회사가 자원 및 인재의 가용성과 함께 위치를 선택할 때 찾고 있던 기준 중 하나였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한 정부 노력을 논평하는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및 전기용으로 이미 80% 이상 재생 가능한 그리드에 최근 투자했다"며 "이러한 것들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전 세계 다른 국가들과 매우 호의적으로 비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350에이커 규모의 공장 건설이 2023년 시작될 예정이며 2025년 말까지 가동이 시작될 방침이다. 새로운 공장은 온타리오 북부의 광물 부문과 남부의 EV 제조 능력을 더욱 연결할 것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 개발, 고용 창출 및 무역 장관인 빅 페델리(Vic Fedeli)는 우미코어를 주요 현지 공급업체와 연결하기 위해 다음 주 벨기에를 방문할 예정이다.
페델리 장관은 우미코어를 포함하여 EV 부문에서 계속 증가하는 핵심 광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 지역의 광물 생산에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이 중 어느 것도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중요 광물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할 일이 많다. 이것이 우리가 중요 광물 전략을 개발한 이유와 광산 회사, 생산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사람과 만나는 이유이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모두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역설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