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연구는 자동 비행 추적기 셀러브리티 젯이 추적하는 자가용 비행기의 운항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결과 스위프트의 제트기가 가장 많은 배출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제트기는 지난 1월 이후 무려 170번의 항공을 운항했다고 밝혔다.
유명인사 중 가장 잦은 단거리 비행으로 ‘기후 범죄자’였던 인물은 카일리 제너(Kylie Jenner)라는 주장이 뒤따랐다. 제너는 트래비스 스콧과 ‘자신과 그녀의 개인 제트기'를 게시한 이후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야드의 보고서는 제너가 연예인 제트기 배출가스 상위 10위에도 들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변인은 그녀의 제트기가 "다른 개인들에게 정기적으로 대여되었다''고 주장했다. 스위프트는 그가 소속한 회사의 대표를 통해, 팬들의 온라인 반발에 직면하자 보고서를 결렬하게 반박했다.
10위 안에 든 유명 인사들은 제이 지, 컨트리 가수 블레이크 셸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킴 카다시안, 마크 월버그, 그리고 오프라 윈프리를 포함하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제트기는 지난주에 미국 횡단을 하면서 거의 8천 마일을 항해하는 것이 목격되었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2019년 로드아일랜드에서 자신의 전용기에 탑승하는 것이 목격되었다.
스위프트는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해 침묵을 지켰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더 많은 목소리를 냈고, 2020년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기후 변화를 우려했던 이슈들 중 하나로 꼽았다.
스위프트는 올해 투어를 하지 않았고, 2022년에 런던과 뉴욕에서 단 두 번 공연을 했다. 그러나 야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스위프트의 제트기가 170회 이상 2만2923분을 비행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환산하면 전체 비행시간이 15.9일에 해당하게 된다.
야드에 따르면, 그녀의 제트기의 연간 총 배출량은 829만354톤으로, 보통 사람들이 배출하는 연간 총 배출량의 1184배라고 한다. 또 이 연구는 스위프트의 제트기가 평균 비행시간이 80분이고 평균 비행거리가 139.36마일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야드의 디지털 지속가능성 이사 크리스 버터워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부유하고 유명한 사람들의 눈부신 삶에서 불행히도 항공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큰 문제의 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야드는 “항공은 매년 인간이 생산한 이산화탄소의 2.4%를 책임지고 있다. 연구 결과를 보면 비행과 여행, 그리고 일반적인 비행기 사용에서 억만장자들과 일반인 사이의 차이는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위프트는 올해 투어에 나서지 않고 2022년 런던과 뉴욕(이상)에서 단 두 차례 공연을 펼쳤지만 올해 170차례나 비행을 했다. 야드의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스위프트의 광팬들 중 일부는 그녀의 잦은 제트기 여행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했다.
야드의 리스트 2위는 복싱계의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이다. 그의 제트기는 올해까지 7,076.8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하지만, 메이웨더의 제트기는 올해 지금까지 177회의 비행을 하면서, 다른 연예인들보다 더 많은 비행을 했다. 한 달에 25회를 이용했다. 거의 하루 한 번 비행에 해당 된다.
3위는 래퍼 제이 지(Jay-Z)로 136회 비행에 걸쳐 6,981.3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은퇴한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배출량 5,342.7톤으로 4위를 차지했다. 컨트리 음악 가수이자 그웬 스테파니의 남편인 블레이크 셸턴은 111편의 비행에 걸쳐 4,495톤의 배출량을 기록하면서 5위에 올랐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4,465톤의 배출로 6위를 차지했고, 킴 카다시안이 4268.5톤의 배출로 그 뒤를 이었다. 오프라 윈프리는 3,493.17톤으로 9위를 차지했다. 트래비스 스콧은 배출량이 3033.3톤에 달했다. 하지만, 스콧의 제트기는 여행 당 7.31 마일로, 가장 낮은 평균 비행 거리를 가지고 있었다.
환경 친화적인 제트기 세트
마크 월버그, 제이 Z, 스티븐 스필버그와 같은 스타들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리에게 강의한다. 그리고 이 유명인들은 몇 분의 여행을 위해 수백만 달러짜리 개인 제트기를 이용하여 이동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채식주의자가 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거나, 가스를 많이 소비하는 차량을 버리는 것에 대해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지구 구하기' 강의를 좋아한다.
한 웹사이트는 마크 월버그, 제이 Z, 스티븐 스필버그를 포함한 스타들을 환경 친화적이지 않은 자격으로 환경 친화적인 강의를 하는 사람들 이라고 말했다.
월버그의 비행기는 LA를 가로질러 비행하는 동안 단지 9분 동안 비행했고 스필버그의 비행기는 17분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기록했다. 카일리 제너가 캘리포니아를 횡단하는 12분간의 비행이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 소개되자 격분한 환경론자들은 그녀에게 '기후 범죄자'라는 낙인을 찍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