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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LNG 개발사업 '사할린·2' 수익 두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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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LNG 개발사업 '사할린·2' 수익 두배 올린다

아시아 국가들 수요 증가·천연가스 가격 인상 등 호재

사할린-2 LNG공장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할린-2 LNG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극동러시아의 석유·천연가스 개발사업 ‘사할린·2’가 아시아의 구매자들의 액화천연가스(LNG) 장기구매계약과 가격 상승으로 올해는 우크라이나 침공이전의 2배의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LNG수입업체 국제그룹(GIIGNL)은 아시아 구매자와의 신규계약에 따라 ‘사할린·2’는 연간 650만톤의 LNG수요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조사회사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가스·LNG팀의 선임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계약결과로 올해 사할린·2의 주주들에게 돌이갈 수입은 38억~45억 달러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증권회사 아트클리티에의 애널리스트 알렉세이 코킨은 올해도 지난해의 생산량을 유지해 490만톤의 LNG를 현물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면 추가로 74억5000만 달러의 수입이 기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사할린 지역의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사할린·2의 지난해 생산량이 114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21년 수입은 57억 달러였으며 순이익은 20억 달러에 달했다.

리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사할린LNG 수입량은 지난해에 화물 33단위분으로 전년도의 2배이상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사할린·2와의 계약이 종료된 대만중유(CPC), 사할린·2로부터 철수하는 영국석유대기업 셸, 지난해 독일이 국유화한 가스프롬글로벌 LNG가 기존에 구입했던 연간 275만톤의 LNG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