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면 통합 다이캐스팅 기술·배터리팩 차체 탑재 등 비용 절감
이미지 확대보기1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펑은 자체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으로 비용을 절약하고 전기차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하려는 전기차 제조업체 중 하나다.
샤오펑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SEPA(Smart Electric Platform Architecture) 2.0은 상하이 모터쇼가 열리기 전에 공개됐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 2년간 개발한 모델Y와 유사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샤오펑은 “SEPA 2.0에는 전면과 후면 통합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 그리고 배터리 팩을 차체에 통합하는 기술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제조 효율성을 늘리고 차량 무게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 SEPA 2.0 플랫폼을 사용한 전기 SUV 모델 ‘G6’는 18일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였으며 차량 크기와 모양도 모델Y와 매우 비슷하다.
샤오펑은 G6를 3만 달러(약 3955만2000원) 이하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상하이에서 생산한 모델Y의 최저 판매가보다 약 1만 달러(약 1318만4000원)를 낮췄다.
업계 분석가 샌디 먼로(Sandy Munro)는 “G6의 디자인은 모델Y에서 나온 것이 분명하며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가 테슬라를 모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플랫폼은 중국 혹은 다른 시장에서의 가격 전쟁으로 인해 손실을 입은 이익률을 회복시키려는 테슬라, 샤오펑과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새로운 무기를 제공하고 큰 힘이 될 것이다.
본사를 광저우에 둔 샤오펑은 창업자 허샤오펑이 2017년 설립한 전기차 제조업체이며 테슬라, 비야디, 니오 등과 경쟁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샤오펑은 19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5% 하락한 41.45홍콩달러(약 69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