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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전기차 판매 9위…글로벌 판매량 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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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전기차 판매 9위…글로벌 판매량 32% 증가

"올해 전세계 판매량 1450만대 넘어설 것" 전망
전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중국의 BYD.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전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중국의 BYD. 사진=로이터
올해 1분기 전기차 제조사들의 가격경쟁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판매된 7대의 차량중 1대는 전기차였다. 판매된 전기차들 중 73%는 배터리기반 전기차였으며 이외 나머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 판매양상도 지역별로 변동이 있었다. 미국이 올해 1분기 독일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을 차지했고 중국은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중국의 승용차 판매가 12% 감소했음에도 전기차 판매량이 29% 증가했다는 점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부분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전기차 판매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9% 급증했다.

1분기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주의 깊게 봐야할 대목은 전기차업체들간의 가격하락 경쟁이다. 중국에서 신에너지차(NEV) 보조금이 폐지되면서 판매가 주춤하자 테슬라가 1월 전세계적으로 가격을 인하했고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가격경쟁을 벌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가격경쟁으로 중국의 몇몇 자동차 업체들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위 10개 브랜드가 전기차 판매의 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자면 BYD가 21.10%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가 16.01%로 2위를 차지했고 폭스바겐이 6.88%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리차와 제너럴모터스(GM), 벤츠가 그뒤로 이름을 올렸으며 현대차는 3.96%를 차지하며 9위에 랭크됐다. 테슬라의 모델Y는 1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수먼 맨덜(Soumen Mandal)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판매량의 높은 증가는 기존차량에서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을 나타낸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말까지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145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 전망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