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는 전쟁 물자 조달에 큰 어려움을 호소해 왔던 우크라이나에 큰 도움이 되는 조치다. 특히 이 회사는 탄약, 무기, 장갑차, 전투기, 헬리콥터 등 다양한 군수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군수품 제조업체 중 하나로 당장 전쟁터에서 필요한 각종 물자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독일 일간지 라인니슈 포스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 연간 약 400대의 탱크를 생산할 수 있는 2억 1800만 달러(약 2819억원) 규모의 전투용 탱크 공장 설립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장은 12주 이내에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공장을 구축할 경우 우려되는 러시아의 군사적 보복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투자를 한 것이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지원을 받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되다며 자체적으로 군수 물자를 제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공장 설립의 취지다.
파퍼거 CEO는 우크라이나 이 공장에서 기술자들이 레인메탈에서 제조하는 장갑차를 만들고 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메탈은 우크라이나 국영 방위그룹인 우크로보론프롬(Ukroboronprom)과 협력해 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5월에 두 회사는 우크라이나의 '방산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건설한 레인메탈의 어떤 시설이든 타격함으로써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파거는 공장이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파거는 현재 더 많은 탄약을 공급하는 것이 탱크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쟁터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수만 발의 포탄을 발사한다. 이는 동맹국이 제조할 수 있는 속도보다 빠른 소비다. 올해 러시아는 EU가 한 달 동안 생산할 양의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하루 만에 발사했다. 우크라이나도 맞대응할 포탄이 필요한 것이다. 마냥 동맹국에 의지할 수도 없다.
레인메탈은 내년에 연간 포탄 생산량을 10만발에서 60만발로 늘릴 예정이며, 추가 생산량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에 납품하기로 했다.
이론적으로 레인메탈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포탄의 60%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전쟁터에서 포탄 공급 부족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
독일은 지난주 나토가 모든 회원국에 설정한 목표에 따라 2024년 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파파거는 그것이 러시아 공격으로부터 나토 회원국을 보호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가 최소한 목표를 GDP의 3%로 올려야 하며 유럽이 러시아와의 무력 충돌에서 제대로 방어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나토 회원국들은 구소련 붕괴 이후 오랜 평화의 시절을 누리면서 국방에 대한 투자를 불필요한 것으로 치부했다. 이 때문에 재고가 비어 있어, 재고를 채우려면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지난주 독일 국회의원들은 레인메탈로부터 65억 달러 상당의 탄약을 구입하기로 잠정적으로 동의했으며, 일부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충당할 예정이다.
레인메탈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에 정부와 협정을 타결하는 데 2~3년이 더 걸렸지만, 전시 상황이라 투자 협정은 불과 4개월 만에 타결되고 있어 신속하게 전쟁터로 무기를 조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크라이나에 방산 공장 신축 허가도 특수한 상황에서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됐다.
레인메탈의 진출은 다른 방산업체의 추가 진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이번 전쟁으로 말미암아 나토의 군사력 증강 및 우크라이나의 자체 방위력 강화라는 원치 않는 결과를 맞이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