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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그룹, 영국 보험테크회사에 올들어 첫 신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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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그룹, 영국 보험테크회사에 올들어 첫 신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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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신규투자를 재개했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SBG는 전세계 인공지능(AI)관련기업에 투자하는 자회사 비전펀드(SVF)를 통해 보험과 디지털기술을 결합한 영국 인슈어테크(보혐테크)에 출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주주를 포함한 출자액은 6500만 달러다. 신규투자가 공개된 것은 올해들어 처음이다.

영국 인슈어테크 트랙더블(Tractable)이 7월중순에 SVF를 주요투자처로 하는 자금조달을 실시했다. 미국 벤처캐피탈(VC) 인사이트 파트너스 등 기존주주 2개사도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SVF의 출자비율은 절반에는 미치니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랙더블은 지난 2014년에 런던에서 알렉스 달리악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했다. 미공개기업이면서 지난 2021년 시점에서 추정시가총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트랙더블은 스마트폰 촬영영상을 AI로 분석해 자동차와 건물마다 수리여부와 손해액을 즉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전세계 손보회사 30개사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동차 손해사정시간을 최대 10배 빨리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태퐁시의 보험금 지급을 기존 수개월에서 수일로 단축한 사례도 있다.

트랙더블은 조달한 자금을 차세대 AI의 연구개발과 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개발에 충당할 방침이다. 일본을 거점으로 하는 SBG산하 SVF의 출자를 받아 일본사업을 가속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이미 손해보험재팬 등 일본 4대 손해보험사와 업무제휴하고 있다.

SVB는 기술주의 하락으로 실적부진에 빠진 가운데 신규투자를 거의 중단했으며 재무방어에 나선 상태다. 그 결과 수중의 자금을 5조엔 이상 쌓아두고 있다.

손정의 회장겸 사장은 올해 6월 주주총회에서 “공격적인 투자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선언했다. SVF는 올해 추가출자가 전세계에서 모두 9건이었지만 신규투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G는 2023년3월기까지 2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액은 2년간 모두 약 2조7000억 엔이나 됐다. 테크주의 부활기미로 SVF사업은 올해 2분기에 6분기만에 흑자전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