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올해 1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적극투자형 BF1' 포트폴리오는 최근 3년간 누적 수익률 93.17%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는 전체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동일 유형 평균 수익률(47.18%)과 비교해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업권별로 살펴봐도 차이는 분명하다. 증권사 평균(49.84%), 은행권(44.61%), 보험업계(42.52%) 등 주요 금융권 상품과 비교해도 성과 우위가 뚜렷하다. 2022년 10월 설정된 해당 포트폴리오는 이번 공시를 통해 처음으로 3년 성과가 공개됐다.
성과의 배경에는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연금 운용의 필요성에 맞춰 해외 시장과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ETF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호주의 연금 운용 방식을 참고한 구조를 적용하면서 변동성 대응력을 높였다.
이 같은 흐름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한국투자증권 IRP 가입자는 52만 명을 넘어섰으며, 적립금 역시 8조 8천억 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증가율 기준으로도 금융권 내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금 시장에서는 투자 성과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상품 구조의 정교함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디폴트옵션 시장이 확대될수록 자산배분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회사 측은 변화하는 연금 투자 환경에 대응해 운용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투자자 수요가 다양해지는 만큼 상품 설계와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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