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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중국위원회, 中 블랙리스트 기업에 투자한 벤처캐피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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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중국위원회, 中 블랙리스트 기업에 투자한 벤처캐피털 조사

미국 성조기, 중국 오성홍기 위에 놓인 CPU 반도체 칩.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성조기, 중국 오성홍기 위에 놓인 CPU 반도체 칩. 사진=로이터
미 하원의 중국위원회가 중국의 인공지능 및 반도체 회사에 투자한 미 벤처캐피털 4곳에 조사를 착수했다고 니케이 등 외신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하원 중국위원회는 18일 GGV캐피털, GSR 벤처, 월든 인터내셔널(Walden International) 및 퀄컴의 투자 자회사인 퀄컴 벤처에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 제공을 오는 8월 1일까지 요청했다고 전했다.

중국 위원회는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중국의 인권 침해, 군사 현대화, 미국의 기술 주도권을 대체하려는 노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위원회는 이번 조사가 투자 업계와 중국 공산당의 관계에 대한 일련의 조사로 처음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첨단 반도체와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등을 연구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 흐름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칙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위원회는 GGV가 무슬림 소수민족인 "위구르 감시를 적극 지원하는" 중국 회사인 메그비 테크놀로지(Megvii Technology)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2019년 중국 위구르인 치료와 관련된 혐의로 메그비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지금껏 중국 정부는 위구르인에 대한 인권 침해 의혹을 부인해 오고 있다.

또한 월든 인터내셔널은 위구르인 감시를 가능케 한 혐의로 2020년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공지능 기업인 인텔리퓨전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GSR벤처가 AI 칩 전문 기업인 호라이즌 로보틱스 등 중국 군부 관련 기업체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한 퀄컴 벤처스의 센스타임(SenseTime) 투자를 지목했다. 센스타임은 위구르인들을 프로파일링하고 추적하려는 중국 정부를 지원한 혐의로 2019년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이다.

GGV캐피털, 월든 인터내셔널, GSR벤처, 퀄컴 벤처스 4곳 모두 관련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