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노동후생성의 자문전문가들은 이날 회의를 열고 레카네맙의 사용을 정식으로 승인했으며 수일내로 노동후생성이 정식으로 사용승인을 할 예정이다.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증명한 약으로서 일본내에서 처음이며 지금까지 대증요법에 제한됐던 인지장애 치료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에자이는 지난 1월 레카네맙의 제조판매에 대해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승인을 신청했으며 노동후생성으로부터 심사기간을 줄이는 ‘우선심사품목’으로 지정됐다.
레가네맙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을 한 신약이며 임상시험에서는 병의 진행속도를 27% 늦추는 효과가 확인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7월 초순에 일본에 앞서 치료약으로 정식승인됐다.
세계노동기구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55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인지장애를 앓고 있으며 매년 1000만건의 신규환자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많고 인지증 전체의 60~70%를 차지한다.
인지장애는 가족이 간병 등으로 지난 2019년에 전세계에서 1조3000억 달러의 경제손실을 입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에자이는 지난 6월초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치료를 목적으로 레카네맙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이뤄지는 세 번째 허가신청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