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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전자파 논란 종식될까…프랑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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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전자파 논란 종식될까…프랑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검토 중"

애플이 전자파 기준 초과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아이폰12용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프랑스 당국에 제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전자파 기준 초과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아이폰12용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프랑스 당국에 제출했다. 사진=로이터
애플이 전자파 방출을 줄이기 위해 아이폰12용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프랑스 당국에 제출했다. 앞서 프랑스는 아이폰12 모델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전자파가 방출됐다고 지적, 애플이 대응하지 않으면 전량 리콜을 명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디지털부 소식통을 인용, 프랑스 당국이 애플로부터 아이폰12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가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판명되면 아이폰 12가 전량 리콜될 가능성도 사라지게 된다.

지난 12일 프랑스는 141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 ANFR의 재검사에서 아이폰12 기종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전자파가 방출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 12기종은 여러 국제 기관으로부터 글로벌 표준을 준수한다는 인증을 받았다며 프랑스의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애플은 "프랑스 테스트 결과는 특정 프로토콜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 전자파 기준 초과 의혹에 대해 유럽연합(EU)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디지털전환·통신부 장관은 지난 12일 "애플이 2주 이내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유통중인 모든 아이폰12에 대해 리콜을 명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휴대폰으로 인한 건강상의 악영향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프랑스가 아이폰에서 전자파 기준치가 초과됐다고 발표하면서 벨기에를 포함한 유럽 전역과 한국까지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현재 아이폰12는 프랑스 애플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없다. 이동통신사나 중고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프랑스 정부가 전자파 문제를 해결했다고 확인할 때 까지 판매가 금지됐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