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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 더 커졌다...美 노동시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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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 더 커졌다...美 노동시장 둔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미국 노동시장이 꾸준히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 수가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차입 비용 상승으로 경제 전반의 수요가 억제되면서 노동 시장이 점차 탄력을 잃고 있음을 시사한다.
노동부는 12월 2일로 끝난 주에 계절 조정을 거쳐 22만건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수치로,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22만2000건)와 일치했다.

다만, 11월 중순에 소위 계속 청구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11월 말 실업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계속 청구는 실업급여를 처음 신청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이틀 이상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들의 수를 의미한다.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25일로 끝난 주에 계속 청구는 186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6만4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주 2년 내 최고치로 뛰어오른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계절적 왜곡으로 인해 9월 초 이후 계속 청구 건수가 20만3000건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내년 3월까지 12만5000건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의 주식은 더 높게 거래되었고, 달러는 통화바스켓 대비 하락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

노동 시장이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를 예측하지 않는다.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 완화로 인해 금융시장은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긴축이 끝났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트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금융 시장은 이르면 2024년 1분기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정책금리를 현재 5.25%~5.50% 범위로 525bp 인상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연준은 다음주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인플레이션 추세와 노동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