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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노이즈 무시해라"...워치·中 관련 악재는 파급력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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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노이즈 무시해라"...워치·中 관련 악재는 파급력 작아

배런스 "애플 악재는 일시적" 지적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에서 열린 '완덜러스트(Wonderlus)' 행사에서 새로운 애플 워치 울트라2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에서 열린 '완덜러스트(Wonderlus)' 행사에서 새로운 애플 워치 울트라2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애플을 둘러싼 노이즈를 무시하라는 충고가 나왔다.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미국내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이 또 다시 흔들렸지만 최근 나오는 악재들은 일시적인 것으로 '노이즈'에 가깝다는 것이다.

애플이 주당 200달러 돌파 문턱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일시적인 악재들을 넘어서면 고지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배런스는 19일 전문가들의 판단으로는 현재 제기되는 애플을 둘러싼 악재들은 그저 일시적인 것으로 노이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워치 악재


애플은 18일 돌연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미국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의료 기술 업체 마시모가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패소한 여파였다.

특허소송을 제기하는 것으로는 뒤지지 않는 애플이지만 정작 캘리포니아주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법원 판결, 또 이에 불복해 제기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제소에서도 애플은 패했다.

ITC 결정을 뒤집을 수 있는 권한을 쥐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마감시한인 24일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지만 애플은 바이든이 거부권을 행사하기를 기대하며 일단 24일까지 애플스토어 미국 매장에서 애플워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바이든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다시 애플워치를 이전처럼 팔면 되지만 ITC 결정이 유지되면 애플은 이번 연말 쇼핑 대목 기간 애플워치를 포기해야 한다.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법원과 ITC가 판단한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소프트웨어를 떼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업그레이드가 완료될 때까지 애플워치를 해외에서 수입할 수 없다.

독립 애널리스트 리처드 윈저에 따르면 애플은 아마도 마시모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매듭지을 가능성이 높다.

윈저는 분석노트에서 이번에 판매중단이 결정된 애플워치 2종인 시리즈9와 울트라2가 이번 연말 기간에는 시장에서 찾기 어렵겠지만 내년 1월에는 다시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분명 해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악재도 일시적


중국에서 최근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비롯해 외국 브랜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부부처, 국영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보도 역시 일시적인 충격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로 9월 중국 당국이 아이폰 사용 금지에 나섰다는 보도가 재부각됐지만 흔들리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18일 분석노트에서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 주제는 물밑에서 계속 제기되는 악재이기는 하지만 파장이 매우 제한적인데다 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중국이라는 핵심 지역 수요에도 큰 영향은 없다고 지적했다.

아이브스는 실적상회(매수) 추천의견과 함께 250달러 목표주가를 고수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