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테슬라가 측면 충격 보호에 대한 연방 안전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2021~2023년형 모델용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번 달 초 정기 충돌 테스트 중 충돌하지 않은 쪽이 충돌한 후 도어의 걸쇠가 풀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NHTSA에 제출한 서류에서 밝혔다.
테슬라는 해당 기능이 2021년 말부터 출시하기 시작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실수로 제외되었음을 발견했다.
테슬라는 이 문제와 관련된 어떠한 보증 청구나 부상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올해 벌인 두 번째 대규모 리콜이다. 지난 주 테슬라는 미국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 203만 대를 모두 리콜했는데, 이는 결함이 있는 제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하기 위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조치였다. 이번 리콜은 NHTSA가 안전 문제를 언급한 후 오토파일럿(Autopilot)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새로운 보호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었다.
NHTSA는 이번 주 로이터에 오토파일럿 문제와 관련해 테슬라가 리콜 차량에 설치한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 업데이트를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TSA는 "오하이오에 있는 해당 기관의 차량 연구 및 테스트 센터에는 문제 해결 방법을 평가하는 데 사용할 여러 대의 테슬라 차량이 있다"며 "구제 시행 전후의 실제 사건 결과와 같은 추가 정보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모델 S와 모델 X의 2021년형과 2022년형, 2023년형 초반 생산분이다. 테슬라는 해당 차량의 소유주들에게 향후 몇 주 내에 무료 수리를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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