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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몰디브 대통령, 관례 깨고 인도보다 중국 먼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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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몰디브 대통령, 관례 깨고 인도보다 중국 먼저 방문

몰디브 신임 대통령이 관례를 깨고 인도보다 중국을 먼저 방문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몰디브 신임 대통령이 관례를 깨고 인도보다 중국을 먼저 방문했다. 사진=본사 자료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의 무이즈 신임 대통령이 8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몰디브의 신임 대통령이 인도보다 먼저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무이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수도 말레의 시장을 지낸 무이즈 대통령은 친인도 노선의 소리프 전 대통령을 꺾고 당선됐다. 그는 전임 대통령과 달리 반(反) 인도 노선을 취하고 있다. 취임 직후 항공기와 헬리콥터를 운용해 인근 해역을 감시하고 있는 인도 정부를 향해 즉시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무이즈 대통령은 친중국 성향으로 과거 주택과 인프라 담당 장관을 역임하는 동안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했다. 그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따라 주택 건설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포함한 인프라 개발을 추진했다. 몰디브는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상 운송로 한가운데에 위치해 지정학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도와 중국은 몰디브에서 서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몰디브가 어디로 갈 것인지, 국제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그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이즈 대통령의 정상회담 예정 사실을 공개하며 "양국 관계는 이제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무이즈 정권의 출발로 몰디브는 금융과 안보 분야에서 친중국 노선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