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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인도, 3년 뒤 ‘세계 3위’ 경제 대국 급부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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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인도, 3년 뒤 ‘세계 3위’ 경제 대국 급부상 전망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한 인도와 중국의 증시 추이. 사진=다우존스이미지 확대보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한 인도와 중국의 증시 추이. 사진=다우존스

인도가 가까운 미래에 세계 3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같은 맥락으로 인도 증시 역시 몇 년 내에 급팽창할 것이란 예상도 아울러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이자 기관 증권회사인 제프리스가 최근 펴낸 보고서의 골자다.

제프리스 “인도 GDP, 2027년께 일본·독일 제치고 세계 3위” 전망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도의 현재 기준 명목 GDP는 3조4000억달러(약 4530조50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돼 이미 세계 5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발표한 투자 보고서에서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인도의 GDP는 2027년께 5조달러(약 6663조5000억원) 대에 진입해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 3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불과 10년 전까지 GDP 기준 세계 10위에 머물렀던 인도가 앞으로 3년 후면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대 경제 강국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인 셈이다.

더 나아가 제프리스는 오는 2030년께면 인도의 GDP가 무려 10조달러(약 1경332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스는 “앞으로 인도 경제가 적어도 5년 동안 어느 경제 선진국도 기대하기 어려운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제하에 나온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증시도 급팽창 가능성


제프리스가 인도의 초고속 경제성장을 예상한 근거는 뭘까.

제프리스는 무엇보다 인도 증시의 폭발에 가까운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달러화 기준으로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10%에 가까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제프리스는 내다봤다.

인도의 증시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10조달러 수준으로 급팽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이 제프리스의 설명이다. 현재 인도 증시의 규모는 4조3000억달러(약 5728조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인도 경제가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인도 증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제프리스는 인도 증시가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간 10%의 수익률을 기록해 왔고, 특히 지난해의 경우 무려 31%나 상승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