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엔비디아 급등...전세계 반도체 동반 상승

공유
0

엔비디아 급등...전세계 반도체 동반 상승

엔비디아를 필두로 4일(현지시간) 전세계 반도체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사진=본사 자료
엔비디아를 필두로 4일(현지시간) 전세계 반도체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사진=본사 자료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를 필두로 4일(현지시간) 전세계 반도체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먼저 장이 끝난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엔비디아 반도체를 하청 생산하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각각 2%, 6% 넘게 급등한데 이어 뉴욕 주식시장에서도 반도체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1일 델 테크놀러지스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탄탄하다는 것을 재확인한데다 PC 시장 역시 연내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도체 상승세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AI 반도체 수요 이상 없다


델, HP 엔터프라이즈(HPE) 그리고 AI 서버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분기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와 AMD의 고성능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엔비디아 반도체 주문 뒤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인 이른바 리드타임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 AI 반도체 수요 둔화로 해석되면서 우려를 불러 일으킨 바 있지만 SMCI, 델, 그리고 HPE의 분기실적에서는 이같은 우려와 달리 여전히 강한 수요 속에 공급이 크게 달리고 있음이 확인됐다.

최소한 앞으로 수년 동안 AI서버 수요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이에따라 관련 반도체 수요 역시 수요초과 상태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PC 수요 회복


반도체의 또 다른 축인 PC 수요 역시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이 고조되고 있다.
아직은 기대한 만큼 수요 반등이 현실화하지 않고 있지만 이제 바닥을 찍고 반등할 일만 남았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팬데믹 특수 이후 침체됐던 PC 수요가 이제 서서히 교체 주기를 맞고 있는데다 최근의 AI 붐으로 AI를 지원하는 PC 수요가 늘면서 교체주기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10월 윈도10 서비스 종료를 계획하고 있어 새 윈도가 장착된 PC 수요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반도체 주가 급등


AI와 PC 양날개로 무장한 반도체 종목들은 낙관 전망 속에 4일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만 TSMC는 36.00신대만달러(5.22%) 급등한 725.00신대만달러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만300원(6.59%) 급등한 16만6500원으로 뛰었다.

삼성전자도 1500원(2.04%) 오른 7만4900원으로 마감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29.58달러(3.60%) 급등한 852.37달러로 올라섰다.

AMD는 2.72달러(1.34%) 오른 205.36달러, 인텔은 1.79달러(4.08%) 뛴 45.61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도 0.62달러(0.65%) 상승한 95.77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