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6개월 뒤 확인한 결과 아직도 도로 운행" 지적

현대자동차·기아가 화재 위험 때문에 미국에서 리콜을 단행한 340만대의 차량을 아직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춘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포춘은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엔진 부품 화재 위험으로 각각 약 160만대, 170만대의 차량 리콜을 지난해 9월 결정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6개월이 흐른 현 시점에서 확인한 결과 리콜 차량의 대부분이 아직도 도로에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포춘은 “현대차·기아는 엔진 가동 여부와 관계 없이 화재 위험 때문에 리콜 차량을 건물 부근에 세워놓지 말 것을 당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리콜 대상 차량은 △엘란트라(이하 2011∼2015년형·한국명 아반떼) △제네시스 쿠페 △쏘나타 하이브리드 △액센트(이하 2012∼2015년형) △아제라(한국명 그랜저) △벨로스터 △엘란트라 쿠페(이하 2013∼2015년형) △싼타페 △에쿠스(2014∼2015년형) △베라크루즈(2010∼2012년형) △투싼(2010∼2013년형)△투싼 퓨얼셀(2015년형) △싼타페 스포츠(2013년형)였다.
또 기아차의 리콜 대상 차량은 △보레고(2010∼2019년형·한국명 모하비) △카덴자(2014~2016년형·한국명 K7) △K900(2015∼2018년형·한국명 K9) △옵티마(2011~2015년형) △리오(2012∼2017년형) △쏘렌토(2011∼2014년형) △론도(2010∼2011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2011∼2013년형) △쏘울(2011∼2013년형) △포르테(이하 2010∼2013년형) △포르테 쿱 △스포티지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