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이하 현지시각) 화롄현 정부 청사에서 남쪽으로 26㎞ 떨어진 근해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다.
쉬리원 중앙기상서 지진모니터링센터 부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차례의 지진이 지난달 3일 규모 7.2 지진의 진원 부근에서 발생한 것이자 당시 지진의 여진이라고 분석했다. 쉬 부주임은 "최근 여진 활동이 남북 방향으로 응력(應力·외부에서 작용한 힘에 저항하기 위해 내부에서 발생하는 힘) 조정이 진행된 것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지진 당국은 지난달 3일 첫 지진이 발생한 뒤 이날 오후 6시 23분까지 총 1천371회의 주진·여진이 이어졌고, 이 가운데 지진이 현저히 느껴진 경우는 345회였다고 밝혔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