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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美 주식, 사상 최고치 경신했지만 상승 여력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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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美 주식, 사상 최고치 경신했지만 상승 여력 충분해”

2011년 10월 18일 뉴욕 타임스퀘어 건물의 모건스탠리 로고.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11년 10월 18일 뉴욕 타임스퀘어 건물의 모건스탠리 로고. 사진=AP/뉴시스

모건스탠리 소속 전문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주식이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의 유명 펀드매니저 앤드류 슬리먼은 미국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현금에 집착하고 있다며 미국 증시의 상승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에 대한 기대가 낮은 반면 5~6% 수익률의 미 재무부 단기증권(TB)이 선호되는 상황은 시장이 여전히 현재 사이클의 '불안' 구간에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것은 강세장의 초기 징후"라며 "시장은 강세장 후반부에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500 주가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1% 이상 상승했다. 견조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연내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배경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확신은 여전히 낮고, 미국투자신탁협회(ICI)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5일 마감 주에 단기 금융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160억 달러 가량 증가해 6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슬리먼은 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현금이 풍부하다는 것은 추가 상승의 촉매제라며, 그 이유로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 FOMO(Fear of missing out)가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S&P 500 지수에 대해 연간 24% 상승을 예견하는 등 정확한 분석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