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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보복 "이란 정유시설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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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보복 "이란 정유시설 타격"

미국 언론 매체 악시오스"이스라엘 보복" 보도…뉴욕증시 ADP 고용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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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스라엘 끝내 보복 "이란 정유시설 타격"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제유가 "중동 전면전"
미국 언론 매체 악시오스 "이스라엘 보복" 보도…뉴욕증시 ADP 고용보고서 발표

◇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10월 2일= ADP 고용보고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10월 3일= 9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ISM 서비스업 PMI, 내구재수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10월 4일= 노동부 고용보고서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이스라엘 끝내 보복에 나서 이란 정유시설을 타격할 것이라느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국제유가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는 중동 전면전 공포에 연일 흔들리고 있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곧 이란 내 석유생산 시설과 다른 전략적 요충지를 겨냥해 상당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으 인용해 이스라엘 보복의 유력한 목표물로 이란 내에 있는 석유 시설을 지목했다. 유력 인사 암살이나 방공 시스템 파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 보도에서 전투기 공습은 물론이고 두 달 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것과 유사한 비밀 작전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실제 보복에 나선다면 이란의 재보복으로 이어져 중동 전면전 확전 우려는 현실화할 수 있다.

앞서 이란은 하니예와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의 죽음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며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80발을 발사하는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이 공격에 대응할 경우 치명적인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등이 이른바 "10월의 저주"을 맞고 있다. 이란-이스라엘 중동 전면전 으로 국제유가가 폭발하면서 그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메타 구글 알파벳 MS 테슬라 M7 기술주 들도 "헤즈볼라 지상전 쇼크"로 흔들리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낙폭이 크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하면서 뉴욕증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미국 동·남부 항만 노조 파업 사태도 불안을 가중시켰다. 제조업 PMI 업황이 지속적인 위축세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하는 신규 경제지표도 충격이다.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번 공격이 발생하기 전인 1일 한때 66.33달러까지 떨어졌지만, 공격 발생 후 71.94달러로 치솟았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와 금 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101선 위로 올라온 상태다.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도 달러 강세에 한몫했다. 한때 100.157까지 내려갔던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4시 11분 기준 전장 대비 0.050 오른 101.244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장 대비 2.18% 내린 37,808.76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피 종가도 1.22%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0.33% 하락한 6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15%), 일본 도쿄일렉트론(-3.73%)·어드반테스트(-4.85%) 등 한일 반도체주도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1.5원 상승한 1,319.3원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7엔 오른 144.03엔 수준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움직임이 개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시간 2일 아칭에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18포인트(0.41%) 하락한 42,156.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73포인트(0.93%) 떨어진 5,708.7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8.81포인트(1.53%) 급락한 17,910.36에 장을 마쳤다. 이란의 폭격이 시작되자 뉴욕증시에선 투매가 나왔다. 나스닥지수는 장 중 2.25%까지 낙폭을 확대했고 S&P500 지수도 한 때 1% 넘게 밀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중동 불안에 장 중 5% 넘게 폭등한 영향도 있었다.

미국 항만 노조의 파업도 시장이 우려하는 사안이다. 4만5천여 명이 가입된 동·남부 지역 항만 노조는 단체교섭 결렬에 반발, 47년 만에 파업을 결의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여파가 당장 소비자들에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공급망 혼란이 불가피해지면서 미국 경제는 수억 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구인·이직 고용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804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수치 771만건보다 약 30만건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보다도 40만건 많은 수치다.

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37.3%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보다 3%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53포인트(15.12%) 오른 19.26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2일 1% 넘게 하락하며 2,560대에서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1.58포인트(1.22%) 내린 2,561.69로 집계됐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지수는 전장 대비 26.72포인트(1.03%) 내린 2,566.55로 출발해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낙폭을 줄이며 장중 2,590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재차 하락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기술주 약세의 영향으로 3.15% 하락한 16만9천1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2.87%), 셀트리온[068270](-2.25%), POSCO홀딩스[005490](-2.47%), 삼성물산[028260](-2.03%), 삼성생명[032830](-2.68%), LG에너지솔루션[373220](-1.45%), 기아[000270](-1.20%)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086790](1.19%), 신한지주[055550](0.72%), KB금융[105560](0.49%) 등은 소폭 올랐다.

에코프로[086520](4.29%), 에코프로비엠[247540](3.04%), 알테오젠[196170](2.75%) 등은 강세를 보였다. 엔켐[348370](2.37%), HPSP[403870](2.09%), 펄어비스[263750](1.94%), 클래시스[214150](0.92%), 휴젤[145020](0.84%) 등이 올랐다. 실리콘투[257720](-8.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22%), HLB[028300](-1.28%), 삼천당제약[000250](-1.07%) 등은 내렸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자국 영토에 들어온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벌여 상대를 퇴각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북쪽 레바논 전선에 병력을 추가하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지를 폭격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슬람 저항군은 오늘 새벽 레바논 남부 오데이세 마을에 침입하려던 이스라엘 적군 보병 부대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자신들과 격돌한 이스라엘군이 피해를 보고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레바논 지상전에 1개 사단 병력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36사단이 지난달 30일 밤 레바논에 진입한 98사단과 합류했다"며 북부사령부 산하 36사단의 골라니보병여단과 188기갑여단 등이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연계 조직 이맘후세인 사단의 사령관 두 알파카르 히나위를 살해했다며 "이 사단은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와 협력하며 이스라엘에 수많은 미사일과 드론을 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며칠간 공군 전투기가 베이루트 여러 지역의 무기 생산 시설과 테러 인프라를 폭격했다"며 "헤즈볼라는 일부러 인구가 많은 베이루트 시내 주거용 건물 아래에 무기 생산시설을 숨겨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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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준 FOMC 의장


비트코인 가격이 중동 긴장 고조에 한때 4% 넘게 급락하며 6만1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지난달 미국 중앙은행(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이후 반등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방향을 잃고 출렁이는 모습이다.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로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10월에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만큼 추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11개 연도 중 2014년과 2018년을 제외하고 10월에 평균 22.9% 상승했다.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아마존 메타 구글 MS등 이른바 M7기술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중동 전면전 공포에 흔들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과 그에 앞서 배포한 서면 문건을 통해 "전반적으로 경제는 견고한 상태에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의향"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도 9월 중순 이뤄진 전격적인 기준 금리 '빅컷'(0.5% 포인트 인하)에 이은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준비중에 있다"(in the pipeline)고 밝히면서도 규모와 속도는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