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은행 지분 40% 인수 따라…'공개회사 인수 규정' 위반 여부 핵심
현지 은행 합병설엔 "들은 바 없다" 일축…시장 불확실성은 여전
현지 은행 합병설엔 "들은 바 없다" 일축…시장 불확실성은 여전

OJK의 이르나르노 자야디 자본시장·파생금융·탄소거래 감독청장은 미디어 아수란시 뉴스에 보낸 서면 답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 노부은행 40% 지분 인수가 발단
자야디 청장은 한화생명의 인수 절차와 관련해 "'공개회사 인수에 관한 OJK 규정 제9/POJK.04/2018호'에 따라 한화생명의 의무공개매수 이행 여부를 심층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생명이 노부은행 지분 40%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공개매수 의무가 생길 수 있어 당국이 주시하고 있으며, 한화생명에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도네시아 금융권의 관심사로 떠오른 노부은행과 MNC은행의 합병설에 대해 "OJK는 아직 한화생명에게서 두 은행의 합병 절차 계획에 관한 어떤 정보도 받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두 은행의 합병이 실제로 진행된다면, 한화생명과 OJK의 향후 태도와 관련 규제 절차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자야디 청장은 "OJK는 합병 계획이 사실인지 파악하고자 조만간 노부은행과 MNC은행 양쪽에 직접 문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 확대 전략에 영향을 미칠 당국 조사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