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베스트셀링 전기차로 꼽히는 테슬라 모델Y가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의 신형 전기 SUV ‘YU7’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고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샤오미는 올해 초 YU7을 공개하면서 모델Y를 정면 겨냥해 가격과 제원 비교를 내세웠고 발표 직후 2000분도 안 돼 20만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신차를 새로 예약해도 내년 이후에나 인도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공급 대기 수요가 누적된 상태다.
앞서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테슬라 모델3를 앞서는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일렉트렉은 “YU7이 모델Y에도 SU7과 유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모델Y 판매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테슬라가 조만간 가격을 인하하거나 저가형 모델Y를 내놓을 경우 YU7의 추격 시점은 내년으로 늦춰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자동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중국 판매는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일렉트렉은 “지난 5년간 중국에서 테슬라가 누려온 우위가 현지 업체들의 기술 추격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샤오미는 이를 대표하는 사례”라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