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국 방문 후 2개월 만에 북한 찾아

베트남의 실질적인 정부 수반인 또럼 공산당 총비서가 북한에 방문, 양국 간 상호 협력 합의를 체결했다.
북한 공영 방송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북한과 베트남 사이 여러 분야 협조에 관한 합의문들이 지난 10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조인됐다"고 밝혔다.
10일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이다. 또럼 총비서는 응우옌치중 부총리, 판반장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요인들과 더불어 지난 9일 북한에 방문했다.
농득마인 전 공산당 총비서가 2007년 북한에 방문한 후 18년 만에 베트남의 권력 서열 1위가 북한을 방문한 것이다.
또럼 총비서는 앞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간 대한민국에 방문해 남북한 양국을 모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는 권력 서열 2위 르엉끄엉 국가주석이 참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