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2018년 보상 패키지가 무효로 확정될 경우 테슬라 실적이 최대 3조 원 이상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로이터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보상안은 현재 델라웨어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머스크에게 돌아갈 주식 규모와 회사가 인식할 회계상 비용이 핵심 쟁점이다.
테슬라가 항소에 실패할 경우 회사는 머스크에게 약속한 대체 보상안으로 인해 오는 2027년 8월까지 테슬라는 총 26억 달러(약 3조8195억 원)를 비용으로 회계상 반영해야 하며 이는 회사의 이익을 그만큼 줄이게 된다. 이 금액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이후 쌓아온 순이익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머스크는 최근 또 다른 초대형 보상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른바 1조 달러(약 1469조 원) 보상 패키지로 불리는 이 계약은 머스크가 여러 성과 목표를 달성할 경우 그에 비례해 막대한 주식 보상을 받도록 설계됐다. 목표마다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지급과 회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테슬라 수익성에 지속적인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는 이 보상안이 실제 현금 유출은 없으며 성과 목표가 매우 높게 설정돼 있다는 입장이다. 테슬라 이사회는 “화성 탐사 수준의 성과가 있어야만 보상이 지급된다”고 주장했다. 엄청난 수준의 매출·시가총액·영업이익 등을 달성해야 머스크에 대한 1조 달러 보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로이터는 “상대적으로 쉬운 초기 목표만 달성해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8년 보상안 기준으로 머스크가 확보할 수 있는 스톡옵션 가치는 성과 달성 시점인 2022년 기준 560억 달러(약 82조2640억 원)였고 현재 가치는 1160억 달러(약 170조4040억 원)에 이른다. 반면 새로 약속한 대체 보상안은 2025년 8월 주가 기준으로 26억 달러(약 3조8195억 원)로 평가된다.
테슬라가 이 비용을 2년(8분기)으로 나눠 인식하면 분기당 3억2500만 달러(약 4780억 원)씩 순이익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는 지난 25개 분기 중 21개 분기에서 기록한 실적보다 큰 수준이다.
이 같은 회계 비용은 회사가 실제로 현금을 지불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된다. 로스앤젤레스의 세무 전문 변호사인 스카일러 무어는 “의심할 여지 없이 기존 주주가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미 전기차 판매 둔화, 보조금 축소, 로봇 사업 투자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머스크의 보상안은 추가적인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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