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M&A 300억 달러 중 222억 달러 집중… 中, 160억 달러 쏟아부어
美·EU도 ‘탈중국’ 공급망 구축 위해 브라질 희토류 등 남미 시장 공략 가속
美·EU도 ‘탈중국’ 공급망 구축 위해 브라질 희토류 등 남미 시장 공략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방대한 매장량과 상대적으로 낮은 운영 비용을 무기로 전 세계 광산 인수합병(M&A) 자금의 70% 이상을 빨아들이며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위상을 굳히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각) 맥킨지 앤 컴퍼니와 퓨처 미네랄스 포럼(FMF)이 발표한 ‘미래 광물 바로미터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3분기 동안 전 세계 광산 부문 합병 규모 300억 달러 중 무려 74%인 222억 달러가 라틴 아메리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 대신 비교적 안정적이고 자원이 풍부한 남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 세계 리튬 68% 보유한 ‘삼각지대’… 중국의 거센 투자 공세
투자 열기의 중심에는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를 잇는 이른바 ‘리튬 삼각지대(Lithium Triangle)’가 있다. 이 지역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68%를 보유하고 있어 배터리 제조사들에게는 대체 불가능한 지역이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행보가 압도적이다. 중국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남미 리튬 프로젝트에 160억 달러(약 21조50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중국 글로벌 투자 추적기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4배나 급증했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리튬 정제 물량의 70%를 통제하며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다.
◇ 서방 국가들의 반격… “중국 의존 줄여라” 파트너십 강화
중국의 독주에 맞서 미국과 유럽연합(EU)도 라틴 아메리카와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미국 역시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브라질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양국 관계자들은 이미 예비 회의를 가졌으며, 브라질 정부 또한 중요 광물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 2035년까지 5조 달러 투자 필요… “공급망 병목 현상 여전”
국제에너지포럼(IEF)은 전 세계 핵심 광물 수요가 2021년 2800만 톤에서 2040년 4100만 톤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2035년까지 약 5조 달러의 누적 투자가 필요하지만, 현재의 탐사 지출은 요구액보다 40~50% 부족한 실정이다.
긴 인허가 기간, 인프라 부족, 정책적 불확실성 등은 프로젝트 확장을 늦추는 고질적인 장애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라틴 아메리카가 단순한 채굴 기지를 넘어 정제 허브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향후 글로벌 배터리 및 전기차 산업의 원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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