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성능 격차 좁히자 안전 규준 논란 가열… DeepSeek·지푸 AI 등 공세적 방어
“서구 중심적 평가 기준 부적절” 지적 속 중국 정부는 AI 라벨링 등 자체 규제 강화
“서구 중심적 평가 기준 부적절” 지적 속 중국 정부는 AI 라벨링 등 자체 규제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개발자들은 AI 안전성이 보편적 가치뿐만 아니라 각 사회의 문화적·지역적 맥락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구 중심의 평가 잣대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업계 소식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AI 개발사들은 최근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제기한 ‘투명성 부족’ 및 ‘안전 기준 미달’ 지적에 대해 자체적인 위험 완화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 성능 격차 좁히자 타깃 된 중국 AI… “안전 연구는 뒷전” 비판도
제3자 평가 기관에 따르면, 2026년 중국 AI 모델들은 미국 경쟁사들과의 성능 격차를 역대 가장 근접한 수준으로 좁혔다. 하지만 이러한 급성장 이면에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따라붙고 있다.
지난해 딥시크(DeepSeek)는 미국, 이탈리아, 인도 등 10개국 이상에서 사용이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진통을 겪었다.
전직 딥시크 연구원 투진하오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미국을 따라잡으려는 집착 때문에 대부분의 연산 자원이 훈련에만 투입되고 안전 업무에는 거의 할애되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 지푸 AI “가치는 보편적이지 않다”… ‘문화적 미묘함’ 강조
중국의 대표적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인 지푸 AI(Zhipu AI)는 대외적인 소통 부족이 안전 경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항변했다.
리즈쉬안 지푸 AI 글로벌 운영 책임자는 자사 모델이 민감 콘텐츠에 대한 ‘거부 메커니즘’과 체계적인 평가 도구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비영리 단체 미래생명연구소(FLI)가 지푸 AI와 미니맥스(MiniMax) 등 중국 기업에 ‘D’ 등급을 부여하며 안전 프레임워크 공개를 압박하는 것에 대한 우회적 비판으로 풀이된다.
◇ “자발적 공개는 서구적 관점”… 중국은 ‘정부 규제’로 대응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이 ‘자발적 약속’에 따라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반면,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강력한 법적 규제’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 당국은 지난 1년간 AI 생성 콘텐츠 라벨링 의무화, AI 동반자 서비스 초안 규칙 등 구체적인 규제를 도입했다.
국가 인터넷 감시 기관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와 딥시크 등 주요 업체들은 최근 4개월 동안 1,500억 건 이상의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을 추가하며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중국 AI 업계는 글로벌 안전 기준 수립 과정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 미니맥스와 바이트댄스 등은 최근 도쿄에서 열린 OpenAI와의 ‘트랙 2 대화(비정부 간 협의)’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 거버넌스 교류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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