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국가 펀드, 로봇용 운영체제(OS) 및 기초 모델에 수천억 원 투입
LimX Dynamics·엑스퀘어 등 소프트웨어 강자 급부상… ‘피지컬 AI’ 주도권 경쟁
LimX Dynamics·엑스퀘어 등 소프트웨어 강자 급부상… ‘피지컬 AI’ 주도권 경쟁
이미지 확대보기단순한 움직임을 넘어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하는 ‘체화된 AI(Embodied AI)’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같은 빅테크는 물론 국가 차원의 전략 펀드들이 이 분야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고 있다.
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중국 내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소식을 잇달아 발표했다.
◇ ‘로봇의 뇌’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강자들의 부상
투자자들은 이제 유니트리(Unitree) 같은 전통적인 하드웨어 강자를 넘어, 로봇의 인지 능력을 혁신하는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다.
림엑스 다이나믹스는 지난 2일, 2억 달러(약 2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휴머노이드를 자율 에이전트로 만드는 실제 세계 전용 운영체제 'LimX Cosa'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엑스퀘어 로봇 (X Square Robot)은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로부터 10억 위안(약 185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로봇용 대형 기초 모델인 ‘월-A(Wall-A)’를 개발하여 로봇이 다양한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지능을 구축하고 있다.
오르카는 물리적 AI 스타트업으로,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에 대항하는 독자적인 로봇 훈련 시스템을 선보이며 Pre-A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했다.
◇ 국가 지원 펀드와 빅테크의 ‘자본 합공’
이번 투자 랠리의 특징은 중국 정부의 전략적 펀드와 민간 거대 기술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는 점이다.
알리바바(SCMP 소유주), 바이트댄스, 메이퇀 등은 클라우드 기반 AI를 로봇과 통합하여 범용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OS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2026년 ‘실전 배치’ 원년… 소프트웨어가 병목 해결
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로봇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다양한 환경 적응력’ 문제가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 초 이후 중국 내에서만 85건 이상의 로봇 관련 금융 투자가 성사되었으며, 총액은 33억 위안(약 6100억 원)을 넘어섰다.
경제학자 판 헬린은 "로봇의 뇌를 클라우드 AI와 통합함으로써 더 많은 사용 사례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것이 하드웨어 한계를 넘어서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전(전체 투자의 32%)을 중심으로 형성된 중국의 로봇 생태계는 이제 단순한 ‘기계 제조’를 넘어 인공지능이 육체를 입는 ‘피지컬 AI’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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