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월 판매량 2,629대 기록, 전년 대비 1,018% 폭증… 테슬라(1,301대)의 두 배
중국산 전기차, ‘가격 전쟁’ 넘어 ‘기술·규모’로 승부… 2028년까지 연평균 20% 성장 전망
중국산 전기차, ‘가격 전쟁’ 넘어 ‘기술·규모’로 승부… 2028년까지 연평균 20% 성장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자국 시장의 치열한 가격 경쟁을 피해 유럽으로 눈을 돌린 중국 기업들이 파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4일(현지시각) 독일 연방자동차교통청(KBA)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BYD는 독일에서 총 2,629대의 신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18%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1,301대 판매에 그친 테슬라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테슬라의 독일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성장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 중국 전기차의 역습: “국내서 기술 쌓고, 국외서 돈 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이러한 약진이 치밀한 글로벌 전략의 결과라고 분석한다.
파이퍼 샌들러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와 기술력을 확보한 뒤, 실제 수익은 가격 방어가 유리한 국제 시장에서 창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현재 중국산 전기차의 약 20%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BYD 외에도 리프모터(689대, 344%↑), 엑스팽(327대, 247%↑) 등 다른 중국 브랜드들도 독일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 EU 시장 침투율 확대… 관세 장벽 뚫는 ‘현지 생산’
유럽 연합(EU) 내 중국산 전기차의 비중은 이미 10대 중 1대에 달한다. 중국 승용차 협회(CPCA)는 EU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 수가 2028년까지 연평균 20%의 복합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록 독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BYD(1.4%)와 테슬라(0.7%)의 점유율은 아직 미미하지만, 순수 전기차(BEV) 시장 내에서의 영향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 테슬라의 고전과 독일차의 위기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타격과 유럽 내 수요 둔화로 인해 2026년 초반 어려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독일의 전통적인 자동차 강자들도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공세에 밀려 안방 시장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월 독일 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42,692대로 전년 대비 23.8% 증가하며 전체 시장의 22%를 차지했다.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수록 가격 경쟁력과 현지 공급망을 갖춘 BYD의 독주 체제가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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