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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英, 기준금리 3.75% 만장일치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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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英, 기준금리 3.75% 만장일치 동결

영국 런던에 있는 잉글랜드은행 건물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런던에 있는 잉글랜드은행 건물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연 3.75%로 동결했다.

19일(현지시각) 현지언론에 따르면 통화정책위원회(MPC) 위원 9명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 의견을 냈다. 잉글랜드은행에서 만장일치 결정은 4년 반 만에 처음이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 세계에서 물가 상승 우려가 높아지면서 잉글랜드은행도 이 같은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잉글랜드은행은 성명에서 "통화정책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없으나 그에 대한 경제적 조정으로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도록 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상황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중기적으로 2% 목표치에 머무는 데 필요한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성명까지는 향후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문구가 담겼지만 이번에는 사라졌다.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영국 소비자물가에 미칠 더 지속적인 영향에 (통화정책이) 대응해야 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잉글랜드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내 2차례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쟁 발발 직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