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이번 주 이슬라마바드 재회담 검토”…휴전 이후 첫 협상 결렬 뒤 재접촉 움직임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이번 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양국 협상 대표단이 이번 주 후반 다시 이슬라마바드로 돌아와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관측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지난 주말 양국 간 고위급 회담이 돌파구 없이 종료된 지 며칠 만이다.
◇ 주말 재회담 가능성…“날짜는 미정”
협상에 관여한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측 대표단은 이번 주말 재회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측도 양국과 접촉을 이어가며 협상 재개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는 이란 측이 2차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 “합의 근접했지만 결렬”…핵·제재·호르무즈 쟁점
지난 주말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회담은 휴전 발표 나흘 뒤 진행된 것으로 10여 년 만에 처음 이뤄진 직접 접촉이자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협상이었다.
협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와 이란 핵 프로그램 대이란 제재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미국 측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확보와 추가 핵 개발 차단을 주요 조건으로 제시한 반면, 이란은 미국의 의도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에 참여한 한 소식통은 양측이 합의에 “80% 가까이 접근했지만” 핵심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 트럼프 “협상 원해”…외교 해법 여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이란이 협상을 원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언급했지만 이 발언이 즉각 확인되지는 않았다.
앞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협상 종료 후 “최종 제안을 제시했다”며 협상의 다음 단계는 이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외교적 해결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하며 유럽의 역할을 촉구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