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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엔터지 전력 계약 체결… 58억 달러 규모 ‘리버플렉스’ 프로젝트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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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엔터지 전력 계약 체결… 58억 달러 규모 ‘리버플렉스’ 프로젝트 본궤도

미시시피 강변 1,700에이커 규모 사탕수수밭, 첨단 제철 허브로 탈바꿈
5,400개 일자리 창출 기대 vs 루이지애나 주 정부의 ‘절차적 위법’ 논란 부상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에 건설 추진 중인 58억 달러(약 8조 5,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제철소 프로젝트가 핵심 에너지 공급원 확보를 통해 중대한 분기점을 맞이했다. 사진=현대제철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에 건설 추진 중인 58억 달러(약 8조 5,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제철소 프로젝트가 핵심 에너지 공급원 확보를 통해 중대한 분기점을 맞이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에 건설 추진 중인 58억 달러(약 8조 5,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제철소 프로젝트가 핵심 에너지 공급원 확보를 통해 중대한 분기점을 맞이했다.

미국의 대형 전력 기업인 엔터지(Entergy)와 전력 공급 계약을 정식 체결하며, 수년간 논의되어 온 ‘리버플렉스(Riverplex)’ 프로젝트가 마침내 실행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1일(현지시각) 현지 지역 언론 WBRZ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미시시피 강변의 유휴 부지를 첨단 산업 거점으로 변모시키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 사탕수수밭 위에 세워지는 58억 달러 제철 허브


현대제철의 ‘리버플렉스’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장 건설을 넘어 지역 경제의 지형을 바꿀 초대형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미시시피 강 인근의 1,700에이커(약 200만 평)에 달하는 사탕수수 재배지가 첨단 제철 단지로 개조될 예정이다.

엔터지는 해당 부지에 230킬로볼트(kV) 규모의 송전선과 변전소 등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여 제철소 가동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완공 시 건설 기간을 포함해 약 5,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루이지애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업 투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주 정부와의 갈등… ‘절차적 위법성’ 논란이라는 암초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지애나주 정부 및 환경 단체와의 법적·행정적 갈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루이지애나주 일부 당국은 해당 부지의 용도 변경과 세제 혜택 부여 과정에서 절차적 위법성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대규모 제철 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인근 지역의 환경 영향 평가와 주민 생활권 침해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프로젝트 지지 측인 어센션 패리시 당국과 반대 측인 주 정부 간의 법적 다툼이 이어질 경우, 실제 착공 및 완공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한국 철강산업 및 북미 시장 진출 기업에 주는 시사점


대규모 제조 시설의 해외 진출 시 현지 전력 기업과의 조기 계약 체결은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신호가 된다.

주 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이해관계 충돌은 해외 투자 시 빈번히 발생하는 변수다. 현지 법률 전문가를 통한 철저한 절차 점검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 구축이 필수적이다.

미국 내 인프라 투자 확대와 보호무역 강화 속에서,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것은 북미 시장 내 가격 경쟁력과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 전략임을 시사한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