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토요타 생산 방식(Toyota Production System, TPS)은 경영 철학과 실천으로 구성된, 토요타 자동차가 개발한 통합형 사회기술 체계이다. TPS는 크게 JIT와 자동화로 구성된다. JIT(just in time)는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생산·판매하는 무재고 생산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① 흐름생산에 의한 소인화(少人化) 기술과 ② 간판방식에 의한 재고삭감기술로 나뉜다. 소인화기술은 인력의 낭비 억제와 신축성의 제고를 목표로 인력과 기계를 최적 배분하여, 한 사람이 두 개 혹은 세 개의 기계를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토요타는 이날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이익 확정치는 3조7700억엔(약 35조3000억원), 매출은 50조7000억엔이다. 2026회계연도 전망치로는 영업이익 3조엔(전기 대비 20% 감소), 매출 51조엔(1% 증가)을 제시했다. 연결 순이익 전망치는 3조엔으로 전기 대비 22% 감소가 예상된다. 이 전망치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4조6000억엔, 로이터가 집계한 LSEG 23개사 전망 중앙값도 4조5900억엔이었다. 발표 직후 토요타 주가는 전일 대비 2% 넘게 떨어졌다. 올 1~3월 실적도 부진했다. 2025회계연도 4분기(2026년 1~3월) 영업이익은 5695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6000억엔이었다. 이란 전쟁이 이어지며 소재 조달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토요타 협력업체들은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핵심 소재 부족이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토요타는 중동 지역 불안으로 인한 수익 압박이 6700억엔(약 6조27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소재 의존도가 높아 취약성이 크다. 일본자동차공업회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메이커는 알루미늄의 약 70%를 중동에서 수입한다. 일본알루미늄협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일본의 중동산 알루미늄 수입량은 약 59만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토요타가 전기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조4000억엔 감소했다. 중동 리스크가 관세 타격에 더해진 형국이다.
미국발 금융위기, 토요타 리콜 사태 등 회사 내외에서 발생한 위기를 잘 대처했다. 그러면서 방만한 계열사는 정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BMW, 소프트뱅크 그룹 등과 제휴를 맺으며 토요타 특유의 보수적인 경영 방식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내연기관 엔진에 대한 애착이 워낙에 강해서 그런지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자동차 반대 세력의 대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2021년 말, 토요타 전기차 컨퍼런스에서 과거에 비해 경영 방식이 꽤 유연해진 토요타가 유달리 순수 전기차 시장에는 진출이 늦은 이유가 토요다 아키오의 이러한 성향 때문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을 정도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