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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대수술…무료 챗봇 넘어 'AI 슈퍼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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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대수술…무료 챗봇 넘어 'AI 슈퍼앱' 추진

부제목: 코덱스·AI 에이전트 전면 배치, 기업 고객 비중 올해 50% 목표…IPO 앞두고 수익성 강화 승부수
오픈AI가 챗GPT를 코딩 도구와 AI 에이전트를 통합한 'AI 슈퍼앱'으로 개편하는 전략에 나섰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오픈AI가 챗GPT를 코딩 도구와 AI 에이전트를 통합한 'AI 슈퍼앱'으로 개편하는 전략에 나섰다. 사진=챗GPT

오픈AI가 챗GPT 출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

단순 대화형 챗봇을 넘어 코딩 도구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합한 'AI 슈퍼앱'으로 진화시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오픈AI가 올해 중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챗GPT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오픈AI는 앞으로 수주 안에 챗GPT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편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코딩 도구인 코덱스와 이미지 생성 기능, 외부 파트너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전면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재설계하고 있다.

◇ '질문 답변'보다 '업무 수행'에 집중


이번 개편은 AI 산업의 중심이 챗봇에서 AI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다는 오픈AI 내부 판단을 반영한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일정 관리와 여행 예약, 업무 처리 등 여러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형태의 AI 서비스다.

오픈AI 내부에서는 AI의 미래가 단순 대화가 아니라 실제 업무 수행 능력에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T에 따르면 한 오픈AI 고위 관계자는 "채팅은 끝났다"고 말했다.

현재 챗GPT 이용자 대부분은 무료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오픈AI는 챗GPT를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로 연결하는 관문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코딩 서비스가 새 성장동력


특히 코덱스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덱스는 이용자의 간단한 명령만으로 코드를 작성하거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픈AI에 따르면 코덱스의 주간 활성 이용자는 지난 2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6배 증가한 500만명을 넘어섰다.

또 코덱스 이용자 대부분은 유료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픈AI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 고객은 약 200만곳이며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오픈AI는 연말까지 이 비중이 5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앤스로픽과 전략 수렴


시장에서는 이번 개편이 경쟁사인 앤스로픽과의 경쟁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오픈AI가 소비자 중심 전략에 집중한 반면 앤스로픽은 기업 고객 확보와 수익성 강화에 주력해 왔다.

오픈AI 출신 연구원인 제니 샤오는 FT와 인터뷰에서 "약 1년 전만 해도 오픈AI 전략은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었고 앤스로픽은 수익 창출을 우선시했다"며 "이제 두 회사 모두 IPO를 준비하면서 전략이 점점 비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장기적으로 챗봇과 검색, 코딩 도구, 각종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경계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티보 소티오 오픈AI 핵심 제품·플랫폼 총괄은 "우리가 구축하려는 것은 사용자의 삶 전반을 돕는 개인 AI 에이전트"라며 "모바일과 데스크톱, 웹은 물론 차량 안에서도 같은 AI와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픈AI 기업가치는 8520억달러(약 1328조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