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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줄리 김, 일본 다케다제약 첫 여성 CEO 취임…"연구개발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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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줄리 김, 일본 다케다제약 첫 여성 CEO 취임…"연구개발 혁신 가속"

샤이어 출신 글로벌 경영 전문가…2019년 인수 후 다케다 합류
서울 출생 후 미국 이주…마케팅·사업전략 분야에서 경력 쌓아
재미동포 줄리 김(56)이 일본 최대 제약기업인 다케다제약의 최고경영자로 선임됐다. 줄리 김 다케다제약 신임 CEO.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재미동포 줄리 김(56)이 일본 최대 제약기업인 다케다제약의 최고경영자로 선임됐다. 줄리 김 다케다제약 신임 CEO. 사진=연합뉴스
일본 최대 제약기업인 다케다제약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신임 CEO에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 재미동포 줄리 김(56)이 공식 취임하며 글로벌 제약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줄리 김 CEO는 지난 24일 다케다제약 최고경영자직에 공식 취임했다.

245년 역사를 가진 다케다제약에서 여성이 CEO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경영 경험과 신약 사업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회사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줄리 김 CEO는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제약산업에서 시장 분석과 제품 전략, 글로벌 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 강점을 가진 아일랜드 제약회사 샤이어에서 주요 보직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줄리 김 CEO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연구개발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CEO는 풍부한 글로벌 사업 경험과 전략 수립 능력을 바탕으로 다케다의 디지털 전환과 신약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