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46F 12대 2030년 순차인도…라팔 42대 이어 공중전력 강화
나투나제도 중국 EEZ침범 대응…유럽 방산자산 도입에 총력
나투나제도 중국 EEZ침범 대응…유럽 방산자산 도입에 총력
이미지 확대보기인도네시아가 전술 조종사 양성과 연안 공중 타격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대표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로부터 차세대 경공격기를 대거 도입한다. 4년 전 프랑스산 라팔(Rafale) 전투기 42대 대형 수주를 완료했던 자카르타 연방 정부가 유럽산 항공 방산 자산을 추가로 끌어들이며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비한 공군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월 24일(현지 시각) 독일 유력 매체 포쿠스 온라인(FOCUS online)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사와 다목적 경공격기 겸 고등훈련기인 'M-346F 블록(Block) 20' 12대의 정식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고등 훈련과 연안 타격을 동시에, M-346F '블록 20'의 전술적 가치
인도네시아 공군에 배속될 M-346F 블록 20 기종은 레오나르도가 자랑하는 베스트셀러 고등훈련기 M-346의 최신 경공격 변형 모델이다. 조종사 고등 기량 숙달을 위한 훈련 플랫폼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레이더 및 최신 미사일 무장 통합을 통해 정밀 지상 타격 및 연안 인터셉터(임전 요격) 임무까지 완수할 수 있는 다목적 하이브리드 전력이다.
'라팔 42대'에 이은 유럽산 무기 도입 러시…중국과의 '나투나 제도' 갈등 타깃
이번 M-346F 도입은 인도네시아가 수년간 추진해 온 '유럽 방산 파트너십 다변화' 전략의 핵심 결실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2년 프랑스 다소항공으로부터 총 81억 달러 규모의 라팔 전투기 42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6대가 올해 초 이미 현지에 인도되어 전력화에 착수했다. 이외에도 A400M 대형 수송기, 탈레스(Thales) 장거리 레이더, 스콜페누(Scorpène)급 잠수함, 세자르(Caesar) 자주포 등 유럽제 첨단 무기 체계를 잇달아 받아들였다.
자카르타 정부가 이처럼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 공군·해군력을 재무장하는 표면적 배경에는 남중국해 나투나(Natuna) 제도 인근 해역을 둘러싼 중국과의 거친 영유권 분쟁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구단선이 인도네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중첩되면서 자카르타 당국은 이를 국가 안보의 가장 치명적인 위협 요소로 규정해 왔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M-346F 전투기 도입 계약과 더불어 해군 수색 및 구조(SAR)와 민간 방재 임무에 투입할 레오나르도의 AW149 해상 작전 헬리콥터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함께 체결했다. 자카르타의 잇따른 유럽 방산 자산 확보는 남중국해 요충지에서 중국의 해양 패권 확장을 저지할 확실한 공중·해상 거부 전력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